남작(男爵, Baron)은 유럽 봉건 작위 체계의 가장 낮은 세습 귀족 작위로, 5단계 귀족 계급(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 중 최하위이지만 그래도 평민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귀족 신분이다. 어원은 고대 게르만어 'baro'(자유민·전사)에서 유래했으며, 11세기 영국 노르만 정복 이후 정착된 작위로, 본래 '왕에게 직접 군사 봉신 의무를 지는 봉건 영주'를 의미했다. 영국에서는 1215년 마그나 카르타를 강제한 25명의 남작들이 대표적이며, 왕의 절대 권력을 견제한 역사적 역할로 유명하다. 작은 영지(보통 한 개의 마을과 주변 농토)를 가지고 그 안의 농민들로부터 세금을 받으며 사법권을 행사하였다. 호칭은 영국에서 'Lord'(영주), 프랑스 'Monsieur le baron', 독일 'Freiherr'(자유 영주) 등 다양하다. 현대 영국에서도 종신 귀족(life peer) 제도로 정치인·학자에게 남작 작위가 수여된다.
기원
중세 유럽 봉건제의 핵심 구조인 봉신 관계(Vassal System)에서 형성. 왕이 공로를 세운 기사나 부유한 자에게 토지와 작위를 하사하며 남작 계층이 형성되었다.
특징
- 소규모 영지 지배 — 마을 단위 재판권, 세금 징수권 보유
- 상위 귀족 소집 시 기사 병력 제공 의무
- 남작 부인(Baroness)은 남작 부재 시 영지를 대리 통치
- 남작 작위는 세습되나, 역모나 단절 시 왕에게 귀속
용도
지역 치안 유지, 세금 징수, 소규모 전쟁 수행. 판타지에서는 주인공이 첫 번째로 맞닥뜨리는 귀족 권력자로 자주 설정됨.
약점
상위 귀족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며, 독자적인 외교나 선전포고 불가. 재정적 기반이 취약해 흉작 한 번에 영지가 위기에 처하기도 함.



